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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 교주가 된 소년부록 (단상)/일상 2022. 1. 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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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소개로 읽고 있는 월트 디즈니 평전
말 그대로 백년 전
한 소년이 신화가 되는 과정에 대한 몇 가지 묘사가 나온다
종교 수준의 기업을 세운 창업주들은얼추 비슷한 면들이 있는 듯
1.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월트 디즈니는 결코 뭔가에 손을 대다가 흐지부지하고 마는 성미가 아니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그의 근성에 대해서 언급하곤 했다"
그 결과 :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
최초의 컬러 애니메이션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게 모두 40세 이전 성과 ㄷㄷㄷ
1980년대 도요타 직원들은그 당시 차량에 대해 '더이상 고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이 직원들에게1년동안 전 세계 상류층 생활을 경험해보도록 하자
돌아온 후 개선해야 할 지적 리스트가 수두룩하게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무리한 요구'를 반영해서 시장에 내놓은 것이 렉서스
스티브 잡스의 말마따나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지만
평생 자동차란 걸 본 적 없는 시골 어부도
한 번 딱 보는 순간 포르쉐 바이러스에 걸린다던가소비자가 원하는 걸 소비자보다 먼저 캐치해서 만들어내고야 마는 능력
2. 시장 선택베스트+베스트 조합
: 내가 '잘' 하는데 + 남들은 '안' 하는 일
"애니메이션은 월트가 보기에 그 자신이 다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였다.
당시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고,
거기에 전문적인 식견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3. 초격차
디즈니 스튜디오 시절
디즈니는 핵심 애니메이터에게 로이 월트 디즈니 형제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했고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애니메이터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반면 다른 스튜디오는 교육프로그램 요구 같은 건 묵살되는 분위기였고,
점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디즈니는 동경의 대상이 된다
"그들(타 스튜디오)은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이 문제라는 사실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다"
4. 애니멀 스피릿
"주판알만 튕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후약방문일 뿐 앞날을 내다보는 눈이 없다.
늘 뒷북만 치다가 마는거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내 판단은 빗나가는 법이 없다"
월트 디즈니가 하도 금전감각 없이 지르고 다닌 덕분에
매번 형 로이 디즈니가 자금 융통을 위해 고생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월트 디즈니의 베팅이 맞았다5. 타이밍
미키마우스의 성공은 1928년
1932년 아기돼지 삼형제 히트1937년 백설공주 초히트
디즈니가 승승장구하던 때는 대공황 이후 일자리가 귀하던 시절이었고
디즈니는 그 매력과 자본에 힘입어
1. 무엇보다 인력이 중요한 산업에서
2. 경쟁자들이 시스템을 갖추기 전에
3.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빨아들일 수 있었다
월트 자신도 동의했듯이
"대공황은 월트에게 일어난 그 어떤 일보다 근사한 것이었다"참고글:
2022.01.09 - [부록 (단상)/일상] - 암묵지 :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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