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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남 얘기가 아닌게부록 (단상)/일상 2020. 6. 26. 07:45
나도 사실 예전에 비슷한 꼴 봤었음.
뭐 사회생활하면서 더러운 꼴 보는 게 원투데이겠냐마는...
딴에는 나도 공부 좀 했고 자격증도 있고 으이!?
노비여도 나름 그런 자부심 있던 시절있었는데
개뿔 ㅋㅋㅋ 그래봐야 소모품이지 뭘...이젠 그런 거 보여도 걍 그러려니...
(인국공은 케이스가 좀 다르긴 하다만)
아니 바보건 사기꾼이건 회사가 뽑겠다는데 니가 뭔상관?
대감님 입장에선 내 마당 쓸 놈 내 맘대로 뽑겠다 이거에요
노비는 노비답게 가서 마당이나 쓸어라
내가 니 품삯 안 준 적 있냐? 뭔 불만이야 불만이?
이렇게 되는 거지
애초에 "근로"계약서에 자아를 싣지 마...
니 계약조건 바뀐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거기에 감정을 실어...
물론 대감이 삽질하면 마당 쓰는 돌쇠도 좋아지진 않겠지
그럼 뭐...꼬우면 나가든가?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내 회사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웬 노비가 회사 망한다 어쩐다
망하든 말든 왜 니가 살리려고 해... 니 회사야? ㅋㅋ직장 밖엔 가진 게 없으니까
원래 월급쟁이 최고 장점은 low risk죠?
왜 low risk냐... 회사는 월급쟁이 꺼 아니니까
결론은 그렇다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비인격체가 되어라 뭐 그런 건 아니고
뭐 같고 억울해서 다른 대감집가면
거기선 뭐 그런 일 없겠어요?
근본적으로는 내가 그 정도 노비인게 문제지
현실적으로 덜 억울하려면 "본인 일"부터 챙기자... 요정도?
참고글2020/05/16 - [부록 (단상)/일상] - 우선 순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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