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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신생아 해외주식 증여 후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7. 30. 07:45
어느 분 말마따나 증여라는 게
내가 돈이 넘칠 때나 의미 있을 수 있겠지만(...)
앞날은 모르는 거니깐!어차피 미성년자 증여재산공제 2천만원&10년 내에서 넘기는 건데
이게 뭐 나나 아들 인생에 큰 영향 있을 금액도 아니거니와
증세 반마리 인플레이션 한 마리 시대를 대비해서
할 수 있는 거 미리 해놓는 셈 치고 대체입고 ㄱㄱ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사실 아이 태어나기도 전 진작부터
VT로 할까 버크셔로 할까 설레발치다가
1. 코로나 덕분에 주가 하락 + 2. 증권사 지점 오프라인 방문 필수
이 두 가지 핑계로
한 마디로 게을러서미루다 보니 이제서야...준비물 :
1.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번호 표시되어 있는 걸로)
2. 주민등록초본 (아들 명의로 발급 / 주민등록번호 표시되어 있는 걸로)
3. 아들 도장4. 내 신분증
서류 쓰고 날인하고 어쩌고 투자성향 진단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총 1시간? 정도 걸렸다1시간 주차권 받았는데 주차 정산해보니 살짝 초과됨 ㅂㄷㅂㄷ그 와중에 해외주식하려면 초고위험이라 투자성향 충족하거나 별도 서명해야 하던데
과연 원화 들고 있는 게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안전할까에 대해 살짝 의구심이...?
'아들 계좌에 주식을 넣어준다'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현금을 이체해서 아들 계좌로 매수
2. 내 계좌에서 주식을 바로 대체입고
증여세 신고를 생각하면 당연히 1이 편함.
왜냐면 상장주식의 경우
비상장주식은... 생략한다증여일 전후 2개월씩 총 4개월간의 종가 평균을 증여자산평가액으로 보기 때문
때문에 증여세 신고 절차도 귀찮을뿐더러
그래 봐야 엑셀질 조금이지만만약 증여 후 2개월 간 주가가 급등하거나 하면...?
3개월 이내 증여취소를 하고 다음 기회 보든지 / 오른 만큼 증여세 내든지
반면 현금은 그냥 '현금 얼마' 신고 끝.
그럼 왜 굳이 대체입고를 했느냐?
우리나라 상증세법은 완전 포괄주의라서
명칭 형식 목적과 관계없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유형 무형의
"재산 또는 이익 이전" 하거나
"타인의 재산가치를 증가" 시키면 증여
요약 : 돈 벌었으면 내 맘대로 ㅎㄷㄷ
한 마디로 하면
미성년자인 직계비속의 계좌로 현금 넣고 매매했다가는
그 '매매로 인한 주가차액'에 대해서 혹여나 문제 삼을까봐 그냥 귀찮아도 대체입고 했다는 얘기
3개월 후에 증여세 신고 후기 추가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증여세 신고 기한 :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참고글:
2019/09/29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세금] 엄마아빠한테 돈 받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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