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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2)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2. 6.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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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이지
저 멀리 아득한 진화의 역사 저편에서부터
'불확실함'에 본능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똑같이 다음 주에 혹한기 훈련 나가더라도
그걸 매년 알고 있던 것과
갑자기 오늘 듣는 것은
멘탈 대미지가 다르다 이거야
그럼 주식도 멘탈 게임이니까
변수가 적을수록 게임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그리고 많고 많은 변수 중 제일은?
내가 모르는 것
역발상은 말이죠
시장보다 잘 알아서 반대로 가는 게 역발상이지
시장보다 모르는데 반대로 가면 그건 역주행임
그런 사고 나지 않으려면
항상 어디부터 시작한다?
"Can I understand it?"
과거 어떤 주주가
"아니 당신이 무언가를마이크로소프트를
이해 못 한다는 게... 상상이 안 되는데?"라고 했더니
버핏은 이렇게 대답함
"아니 상품은 알지. 그게 뭐에 쓰는지는 알지
다만 10년 뒤 경제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다고"
아 나 윈도우 써봤어
아이폰은 사실상 부동산이지애플이 망하겠어?
카페 비즈니스는 단기 부동산임대업이야
이런 걸 안다는 게 아니라
그게 어떤 숫자들로 돌아가서
어떻게 최종적으로 투자자 자신에게 돌아올지
그게 안다는 것의 뜻이라는 말씀 되겠다
버핏과 멍거가 자주 예를 드는 콜라를 보자면
미래에 지구별 음료수 소비자 80억명
사람은 하루 1.8리터 = 230ml 8개의 물을 마시는데
그 수분 섭취 중 25%를 음료수로 하고,
거기서 또 점유율 50%을 가져온다면
80억 x 하루에 x 230ml 한 개 = 29,200억개/연
230ml 한 캔에서 0.04달러씩 남긴다면
1년 이익이 117b 정도 될 것
이렇게
1.나름 스스로 설득이 되는
2.키팩터 숫자 몇 가지가
3.암산으로
보일 정도가 되어야 '이해한다'고 한다는 거지
여기서 나가리인데
굳이 모르는 문 열고 들어가면?
거기서 이제 고생길 시작인 거
그때부터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횡보하든
어찌되든 사실 상관없는 지경이 된다
kodak is toast ㅇㅇ
.
.
.
아니 저렇게 주식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런 기업이 없다고?
그러니까 레전드들이 주식 얘기하면 그냥
99%의 사람은
집부터 산 다음
인덱스 DCA 하는 게 나을거라 얘기하는 거지...실제로도 그렇고
굳이 개별 기업에 투자를 하겠다면서
기준점 (세스 클라만 표현으로는 보는 사람의 눈에만 존재하는)
그 기준이 없으면
언제 살지 팔지 홀딩할지 말지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무한번뇌의 지옥에 빠지는 거
그나마 오르든 내렸든
빠르게 털고 끝내면 다행인데
자존심 애착 미련 혹시나 기적을 바라는 욕심
이런 저런 감정 섞여서 물려있는 게 길어지면
남한테 계좌 보여주면 웃으면서 바로 팔 텐데
나중에서야
'아 그때 시장이 이래서 그랬구나'
'본전만 돌려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어떻게 하면 탈출할 수 있을까요?'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고 공부하고
시장에 돈 벌어서 시간을 사겠다고 들어갔다가
돈 내고 시간 버리고 공부만 실컷 하고 나옴
원래 다른 이야기 하려고 했던 건데
그 앞에 먼저 조금 이야기한다는 게 그만...
하려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 글 인용해서 써보겠읍니다
참고글:
2021.11.19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스스로 설득이 되시던가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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