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아닌 바람이더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는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고...


최근에 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소 충격받음

나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그것이

사람 / 관습 /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생로병사의 시기가 있듯이

지금 태어난 아기가 있다면

앞으로 20년간은 성장할 것이고

그 후 20년은 천천히 늙다가

그 후 20년부터는 노쇠하듯이...



구조가 만들어내는 큰 흐름이라는 게 있더라

'시간 지나면 바뀌겠지'

물론 케인스 말마따나 종국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겠지만

'무슨 법이 바뀌면 바뀌겠지'

'어느 집단이 바뀌면 바뀌겠지'

ㄴㄴㄴ... 그게 아니더라고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건

그 흐름과 무관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X)

흐름을 빨리 눈치채고 이용하는 것 (X)

이 두 가지가 아니라

(물론 하면 좋겠지만...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자)

(몰라서든 알고도든)

흐름에 거스르는 희망으로 힘빼지 않는 것

이 정도 경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목표일 듯


무섭다 정말


나마스떼

적절한 듯 아닌 듯한 짤

참고글:
2021.08.17 - [부록 (단상)/일상] - 두 가지만 잘하면 평범하게는 먹고 살 듯

두 가지만 잘하면 평범하게는 먹고 살 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