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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입장문 - 교훈 3가지부록 (단상)/일상 2020. 11. 16. 12:15
이제 혜민스님이 아니라 혜민스로 불리는 그 분같은 이슈로 이렇게 글 계속 쓰다보니 사이버 렉카차가 된 기분이지만
뭐 배울 건 배워야되니까나름 들었던 생각 3가지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1. ??? : "세상에 ㅂㅅ많다"
세상에 생각 없이 돈 쓰는 사람 많다나만 바보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나도 누군가의 생각 없는 돈이 나한테 줄줄 흘러 들어오면 마음이 바로 치유될 듯
(나의) 마음치유학교2. What Anger Want
손 하고 입 따로 놀고
그걸로 남들 머니 인 마이포켓 휙휙 했으니 욕먹을 짓 한 거 맞지
그건 그런데... 직접 관련 없는 일에 너무 과하게 감정 낭비 급발진한다?
1번 케이스로 돈을 쓴 당사자피해자아니고 불교신자인 것도 아니라면
보통은 부럽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무언가에 이해되지 못할 만큼 화를 낸다면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력한 힌트로 해석하면 될 듯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본인이 욕하던 바로 그 모습으로 닮아갈 가능성이 있다
3. 안 보인다고 속지 말고, 보여지는 건 조심하라사실 이미 신호는 충분히 있었는데 이슈 안 되다가
'남산타워 보이는 집' TV 공개 한 방에 그만...
실제 알맹이가 어찌 되었든, 보이는 것 하나가 치명적인 트리거가 될 수 있음
반대로 말하면 배고픈 원숭이 앞에 보이지만 않으면,
아무리 등에 빨대 꼽아도 화를 당하진 않는다는 것
시각화되지 않으면, 분노하지 않음"야 너 애인 어제 다른 남자/여자랑 클럽에서 팔짱 끼고 나가던데?"
: 머릿속에 '그 장면이 떠오르며' → 분노가 확
이 분야 최고봉은 아무래도 세금과 인플레이션
지하철 20분 기다리거나 급여명세서 소득세 5만 원, 연말정산 결과에는 분노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하루 2시간 노동만큼의 구매력이 사라지는 것에는 분노하지 않음... ㅋㅋㅋ국채 찍을 때마다 국민들 남은 인생에서 시간(=돈) 강탈당하는 거 눈에 보여주면
다들 이렇게 조용히 있을까? ㅋㅋㅋㅋ
한 쿠션 주는 것만으로 100명 중에 99명은 관심 없어지더라 이거지
왜? 당장 눈에 안 보이면 없는 줄 아니까굳이 알아보고 생각하고 귀찮으니까...
유발 하라리 말로는 호모 사피엔스의 인지혁명은 7만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이렇게 감각, 특히 시각에 지배받는 동물인 게 당연한 건가 싶기도
참고글:2020/08/14 - [부록 (단상)/일상] - [단상] 인생을 다시 느껴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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