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단풍놀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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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화담숲으로 가족나들이 다녀왔습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면...

'사람 반 단풍 반'

평일임에도 사람 터져나감

이쁘고 다 좋은데 사람이...

화담숲 어플에서 사전예약 실시,

하루 입장컷 몇 명 자르는 시스템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무슨...

어제도 오고 오늘은 나를 끌고 온 와이프에게 한 마디함

"거의 단풍 피난민 인데?"

아무튼 나름의 팁과 사진 위주 후기 달려봅니다

오늘의 화담숲 시작

 

일단 주차는 가능한 가장 위에 하는 것이 편하다. (물론 자리가 있다면)

코스. 한 바퀴 두 시간정도라 쓰여있지만 아이와 돌다보니 4시간 걸림

아마 아이 있는 집에서는 모두 공감할텐데

이런 곳 소요시간은 거의 두 배로 잡아도 부족함

왜냐면 출발 전 잉어도 봐야되고

뜬금포 옆 길로도 샜다가

단풍 위에서 뒹굴면서 '진짜' 단풍놀이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뭐 암튼 그렇습니다

암튼 그렇다고...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

일단 출발 전 식사부터. 바람이 차가우니 담요 필수

화담숲을 한 바퀴 도는 순환 모노레일. 10명X2칸으로 탑승

보통 오르막길인 2승강장이나 3승강장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내려오는 듯

와이프도 어제는 3승강장까지 탔다는데 오늘은 한 바퀴 다 돌고+순환을 타자고 하심

왜냐? 오늘은 유모차 밀어줄 사람이 같이 왔으니까^^ 그게바로 나야나 나야나

유모차 밀며 아이 안으며 산길 걷다보니... 잠시가 아니라 계속 쉬고 싶었... 아 아닙니다

2승강장 옆에 위치한 전망대

아따 풍광 좋고... 와이프 말로는 어제하고도 또 다르다고 (당연하지 단풍은 24시간 계속해서 떨어지니까)

봄철에 보면 꽃도 아침 다르고 저녁 다름. 인생무상

꽃은 그렇다 쳐도 단풍이 이뻐보이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아들은 단풍엔 관심 없더라... 그러네 맞는 말인듯

나이든 사람의 시선 1

나이든 사람의 시선 2

오르막길 끝나면 나오는 소나무 정원

지나가던 어르신 왈 "와 이게 다 얼마야"...나이든 사람의 시선 3

내리막길 중간 국화정원

국화꽃향기에 취한다...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도~

한 바퀴 다돌고 드디어 다시 시작점에서 모노레일 탑승

모노레일은 화담숲 처음 입장할 때 5분단위로 예매

확실히 걸어서 보는 것보다 이쁘고 + 편함 ㅇㅇ

어제 오늘 두 번 타본 와이프 말로는, 정방향의 오른쪽이 가장 명당이라고

그래서 팁 : 예매한 시간보다 조금 미리, 앞 타임 입장 줄에 같이 붙어서면 가장 먼저 탑승할 수 있다

출입구의 인증샷존. 설치된 삼각대에서 뒷사람이 찍어주는게 국룰. 입장할 때보다 퇴장할 때 찍는게 빠르다

그럼 오늘의 화담숲 끝

참고글:
2021.10.20 - [부록 (단상)/일상] -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 후기와 3가지팁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 후기와 3가지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