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단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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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록 (단상)/일상 2020. 5. 11. 08:14
호오를 떠나서 할 건 해야지 전 자긍심 대신 80만원을 선택했습니다 ㅋㅋㅋㅋ 투자블로그하면서 기부 안 하면 나쁜 사람/가난한 사람 둘 중 하나이니 자격미달이라고 뼈 맞은 적 있는데 나는 어차피 악플도 없는 듣보잡 블로거니까 ㅋㅋㅋ 쿠팡말고는 돈 쓰는 곳도 없는데 이걸로 아파트 관리비 납부되나요 신청 대기 엄청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5부제라 그런가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바로 되네 ㅋㅋ 신청방법이라 적을 것도 없고... 기부 금액만 입력하면 바로 끝. 난 0원 입력 Tip : 요 며칠 카드사들마다 자기들 카드로 신청해달라고 마케팅 오는데 현재까지 선물 주는 곳은 우리카드 (스타벅스 4잔) / 삼성카드 (스타벅스or편의점 5천원) 두 곳. 단 우리카드는 신규회원만 주는 것 같고... 다른 카드사들도 이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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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들과 첫 어린이날부록 (단상)/일상 2020. 5. 5. 22:50
아침에 아들이 깨기 전 독서모임 분들과 한창 6월달 선정 도서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가 와이프가 뭐하냐길래 나중에 아들한테 줄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둘러대었다 참여정부 때 나온, 중고가 10만원 넘는다는 바로 그 책 이제 백일도 지났겠다 날씨도 좋겠다 요사이 와이프와 아들은 1일 1산책 하는데 오늘은 비도 잠깐 오고 날이 스산하길래 집에서 물놀이 시도 '사랑스러운 내 아이의 첫 수영' 뭐 이런 광고를 보고 며칠 전 스위마바 목튜브라는 걸 질렀으나 '생각해보니 욕조에 온수 채우려면 온수비가 튜브값 나오겠는데...?' 꾸역꾸역 집에서 제일 큰 젖병소독용 솥에 물 끓여서 욕조에 넣는 걸 반복하여 물 온도 맞춤 그렇다고 온수를 아예 안 틀었다는 건 아니고 하지만... 기껏 무쇠솥 들고 왔다갔다 하며 세팅한 물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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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추천 육아템 몇 가지부록 (단상)/일상 2020. 5. 2. 14:17
육아템 스케일 크게 가져가면 부부 모두 육아휴직 퇴사 아니면 이모님 정도면 체감 직빵일 거 같은데 그럴 능력은 안 되니까... 소소하게 이 정도 가격에 가성비 괜찮은데? 싶었던 몇 가지 모음 1. AI스피커 스피커가 육아템?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어른들은 시각에 많이 의존하지만 잘 생긴게 최고야 사실 오감 중 청각이 가장 먼저 켜지고 가장 늦게 꺼진다고 한다 실제로 신생아때는 눈 안 보이고, 의식불명이나 죽기 전 에도 소리는 들린다고 하지 특히 아이들은 오감이 막 발달하는 시기라서 외부 자극을 공감각적으로 느낀다고 카더라 음악 들으면 눈앞에 막 시각적으로 선율이 그려지고 그런건가 그런 저런 이유로 좋은 노래 들려주고 말 많이 들려주면 낮/밤 구분해서 수면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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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의 기억부록 (단상)/일상 2020. 5. 1. 22:39
오늘 오랜만에 오프라인 독서모임 참석 사실 첫 모임 때 참석하고 이번이 고작 두 번째라 카더라 용산 중앙박물관에서 모였는데 박물관도 휴관이라 주차가 안 되어서 그런가 사람도 없고 좋았더랬다 다시 한 번 고생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를 오늘은 게스트 분들도 대동해서 더욱 그런지 날씨만큼이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먹을 것도 풍족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모임 나는 사실상 아이 출산 이후 첫 외출이었던 터라 다소 흥분했었는지 ㅋㅋㅋ 생각해보니 별별 얘기 다 했네 ㅋㅋㅋ 잘 먹고 잘 놀고 입 방정 떨고 돌아오면서 더 강해지는... 요새 조금 드는 생각 아 내 기질&능력에서 할 수 있는 건 / 그래서 해야 하는 건 이거구나 이런 한계?자각?이 조금 느껴지는 거 같음 이 정도는 갖추어야 되는 거구나... 싶은 그런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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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를 위한 3가지부록 (단상)/일상 2020. 4. 30. 16:46
와 씨 오늘 글 제목 너무 거창한데 감당할 수 있겠냐 사실 그 당시 책은 대나무라서 다섯 수레라도 생각보다 몇 권 안된다 카더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서재'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 미만 잡 아니냐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서재가 어울리나 싶지만 책장 있고 책 꽂혀있으면 서재지 뭐 투룸에 드레스룸 있는 시절인데 서재가 어때서 부끄럽지만 자백하자면 책이라곤 가뭄에 콩 나듯 읽다가 자전거 사고 난 후 자출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그때부터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함 가끔 블로그 독후감 보고 다독가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계신데 진짜 다독가분들은 신간 위주로 읽고+이렇게 책마다 독후감도 안 쓰시더라 저는 뒤늦게 기본/추천서 찾아 읽고 블로그에 생색내는 쩌리A입니다... 책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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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벽의 의미부록 (단상)/일상 2020. 4. 27. 17:45
지난번 SKY 계급투표 글 보고 진격의 거인 방벽 얘기가 나오길래 뭔가 찾아봤더니 세상을 위키로 배웁니다 이게 퍼시픽림이랑은 다르게 외부의 위협(괴수or식인거인)을 피해 머무르는 개념의 방벽이 아니네 ㅋㅋ (이하 스포일러 주의) 만화를 본 건 아니지만 히스토리 다 파고들면 뭐 복잡한 거 같은데 일단 포인트로 확 들어오는 건 이 방벽 자체가 사실 거인으로 이루어져 있음 방벽의 구성 요소(거인) = 방벽을 공격하는 위험(거인) 이건 마치 부촌을 공고하게 만드는 요소 = 부자에 대한 적개심 피셔였나 버핏이었나의 질문이었다지 "은색탄환이 있다면 쏴버리고 싶은 경쟁자가 누구입니까?" 질투 = 해자 욕 할 시간에 욕먹는 포지션을 구축해야 됨 (단, 죽창 주의) 참고글: 2020/04/25 - [각론 1. 물질적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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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부록 (단상)/일상 2020. 4. 24. 21:57
오늘은 노래 하나와 함께 시작 클래식은 영원하다 요새 미스터트롯?에서도 임영웅인가 하는 분이 불렀다는데 오리지날 포스는 진짜... 예전에 도서관에서 이어폰 꽂고 듣다가 눈물샘 터짐 ㅋㅋ 급 눈물 나와서 도서관 밖으로 뛰쳐나왔던 기억이 난다 세월 지나 결혼하고 아들 낳고 들어 보니까 그때와 느낌은 다르지만 하 진짜 이건 진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곱고 희던 그 손으로... 제목이랑 첫 소절부터 반칙 아니냐 이 아저씨 나이들어서 주책이네 아들도 이제 신생아라 부르기엔 커버려서 어느덧 백일잔치도 하고 하고 나니 그냥 옛날처럼 사진관 가서 사진 딱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러다 금방 학교 보내고 학원 보내고 대학 졸업시키면 내 환갑잔치하고 있을 듯 ㅋㅋㅋ 와씨 실화냐 지금 계산해보니까 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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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투자 블로그 2년 후부록 (단상)/일상 2020. 4. 20. 17:45
양극화 양극화 신나는 노래에 쉴 새 없이 바뀌는 룰에 적응 못하면 나가리 될 삘인 하드코어 난이도 2020 조선온라인 내가 뭐 대지주나 대주주도 아니고... 그냥 온라인 투머치토커일 뿐이지만 어디가서 자산 운운 입 뻥긋하다간... 동무 죽창 맞고 싶네? 암요 돈은 노동해서 벌어야죠 어디 개인이 자산을 소유합니까 허허허 니 월급과 최저임금과의 차이도 불로소득이라고 생각 안 해봤니 참고글: 2020/03/15 - [각론 1. 물질적 여유/더 벌기] - (펌) 한국 근로자가 기여하는 부가가치가 큰 줄 아는 병신이 있네 (펌) 한국 근로자가 기여하는 부가가치가 큰 줄 아는 병신이 있네 주의 : 이 글은 월급쟁이의 기분에 해롭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 '나에게' 힘든 일과 '남에게'가치 있는 일 헷갈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