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단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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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는 피했지만부록 (단상)/일상 2020. 4. 11. 11:30
요새 주위 보면 (보통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인플레 소나기는 피한) 10억-20억 정도 분들이 부쩍 자동차에 욕심 부림 번외로 무주택자들은 그만큼 인플레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아무리 안전이고 삶의 질이고 Min[순자산5% 연소득50%] 한도 만족해도 나는 잘못하면 차 시동걸다 재테크 시동 끌까봐 무섭던데 코로나 개소세 면제네 무이자할부네 이러면서 주변 한 명이 또 삼각별로 가는 듯 어느 소비든 자기만족 아닌게 있겠냐만 자동차를 자산이라고 보는 게 과연 맞나 싶다 오천짜리 차를 사도 대충 삼사천은 품위유지든 뭐든 비용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차를 자산이라 부르기엔... 미래CF 창출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있지 무이자할부면 화폐가치 하락 이득이고 나발이고 중고차는 가치 하락 방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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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기 경험담 - 사기꾼 체크리스트부록 (단상)/일상 2020. 4. 2. 17:44
이런 걸 뭐 자랑이라고 언제 그런 적 아닌 날 있었냐만 요즈음 사회 분위기가... 거 딱 사기꾼들 활개치기 좋은 날씨네 뭣도 모르던 사회 초년생 시절 법원 다니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기꾼 특징 체크리스트 1. 귀인 코스프레 처음엔 먼저 나서서 도움을 준다. 심지어 금전적으로도! 2. 살짝씩 풍기는 냄새 도움 주면서 생색을 낸다거나 은근히 자랑을 한다거나 본인 자랑, 특히 돈 자랑하면 거의 둘 중 하나죠 자랑은 백해무익인걸 모를 만큼 순수하거나 / 노리는 게 있어서 자신을 마케팅하거나 3. 그래서 넌 행운아 이렇게 실제로 도움도 줬고 잘난 나이기 때문에 내 주변 너에게 특별히 기회가 왔다 이런 식이 됨 그리고 예상 했겠지만... 마감임박 이러면서 겁나 쪼임 안 할려면 하지마라 나는 아쉽지 않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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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문십지일(聞十知一)부록 (단상)/일상 2020. 3. 28. 16:57
뭐 거창하게 투자라고 말할 때마다 다소 민망하지만 한정된 자원의 배분을 경제활동이라 부르든 투자라 부르든 사람들은 이를 항해로 종종 비유하고는 한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이게 항해는 항해인데 열기구 항해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한 마디로 기상상황 안 좋으면 노답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생각에) 좋은 풍선이 (내 생각에) 싸면 (내 생각에) 적절히 분할-시간적 개념으로 분산-해서 모으는 것 노동력으로 임금채권 or 매출채권이라는 풍선 하나 달고 내 집 마련으로 시작해서 부동산이란 풍선도 달고 동업하고 싶은 기업 생기면 주식이란 풍선도 달고 여유 금고 있으면 달러나 귀금속도 달고 크게 보면 풍선 종류가 노동력 부동산 주식 그 외 인데 앞에 두 개(노동력&부동산)는 원화인게 문제 김연아 급의 노동력 노동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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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화 특집) 비극의 시작부록 (단상)/일상 2020. 3. 22. 23:15
어른이 되어서도 만화영화'주인공'에 감정 이입한다는 것 그러니까 결국은 메타인지의 부재 내가 강백호일지 안경 선배일지 이름 없는 엑스트라일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레코드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인건 맞는데 그건 "내 인생" 한정이고... ㅋㅋㅋ 다들 패만 잡으면 고니고 카이지야 남들도 각자 인생에선 주인공이라 생각 안 드냐 이거 모르면 본인은 순정남이라 착각하는 스토커 되거나 본인은 강방천이라 착각하는 인간 지표 되거나 나중엔 본인 자식은 영재라 착각하는 호구가 됨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들어봤니 레코드 보고도 자신 위치 인정 못하면 나오는 논리가 난 강백호지만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야... 뭐 이런? 딱 이번 한 번만?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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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생아 육아 일기부록 (단상)/일상 2020. 3. 17. 14:19
엄밀히 말하면 육아"보조" 일기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옆에서 겪어보니 아 이렇게 눈 몇 번 깜박이면 금방 귀 밑에 서리 보겠구나 왜 다들 "애 키우고 먹고살다 보니" 이런 말 하는 지 조금씩 알 것도 같음 ㅋㅋ 남들이 보면 코웃음 칠 수도 있겠지만 초보 아빠로서 이래저래 떠오르는 생각 몇 개 1. 부모님께 (말이라도) 잘해라 첫째 아이라 그런지 더욱 금지옥엽처럼 다루게 되는데 물론 돈 많이 안 드는 선에서 누운 자리 불편할까 끊임없이 매만지고 혹시라도 잠에 깰까 화장실 물도 못 내림 새로 바꾼 기저귀 재질이 좀 까칠한 것 같은데 별 걱정 다하면서 ㅎㅎ 와이프랑 얘기하지만... 이런다고 얘가 알아줄까? 나중엔 여자 친구한테 홀랑 가겠지 ㅎㅎㅎ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이 이런 걸 알아주는 건 내가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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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비지니스 관계에서 '착한' 이란 이상스런 단어가 자꾸 등장하네요부록 (단상)/일상 2020. 3. 1. 11:00
이거 중요하지 돈에다가 이런 말 쓰는 사람은 경계해야 함 경계고 뭐고 걍 일단 거르는 게 편할지도 유사어로 "믿을만한" "우리사이에" 뭐 이런 말들이 있다 비지니스 관계에서 '착한' 이란 이상스런 단어가 자꾸 등장이하네요. 착한 건물주가 있으면 착한 임차자도 있어야하겠네요. " 아 올해는 장사가 잘되니 임대료 이거보다 제가 더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임차자 말입니다. 임대료 감경해주는 임대인은 봤어도, 임대료 더 내는 임차인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경제 활동, 현상, 관계에서 착한-악한. 이라는, 성립할수 없는 형용사는 붙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겁니다. 이상한 프레임이 또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좋은 오후 근무 되시길 바랍니다. 재택근무 하시는분들도요 참고글: 2020/01/27 -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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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자의 취미부록 (단상)/일상 2020. 2. 28. 17:45
그것은 클래식 면도 처음에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중날-카트리지면도기-의 가격 + 불편함 돈 쓰는데 기분도 안 좋고 그걸 며칠마다 반복해야 하니 다소 번거롭더라도 도전한 것이 몇 년 지나 지금은 훌륭한 취미가 되었다 내가 쓰는 건 안전면도기(Double Edge Razor)고 여기서 더 레벨업하면 일자면도기(Straight Razor) 일자면도기가 간지는 터지지만 숙련도를 필요로 하고 + 날을 갈아줘야 함 교체 형식 일자 면도기도 있긴 한데 그건 간지가 안나잖아 후기를 간략히 써보자면 장점 1. 피부 자극이 훨씬 적다 인터넷 글 보면 얼굴 수염 부위? 트러블 때문에 시작한 분들 많더라고 그 부분만 빨개진다던가 뭐가 난다던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다중날은 수염과 살을 잡아당겨서 깎는 구조 장점 2.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