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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서한 요약 (1981년)
    서브노트 2023. 5. 24. 17:45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서한 요약 1981년

     
     
    1. 익숙한 것과 당연한 것

    그레이엄 가라사대

    채권이냐 주식이냐

    선순위냐 후순위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어떤 기업이 어떤 조건으로 발행하느냐



    버핏은 당시 인플레이션 수준이 유지된다면

    ROE 10%의 '좋은 비즈니스'라고 불리며

    1달러당 1.5달러 수준으로 거래된 주식들이

    이제는 투자자의 세후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1달러를 주고 50센트 가치의 채권을 사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다

    다만 사람들이

    '익숙한' 과거(의 밸류에이션 야드스틱)를

    아직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을 뿐



    That day is gone. 

    But the lessons learned during its existence are difficult to discard. 

    While investors and managers must place their feet in the future, 

    their memories and nervous systems often remain plugged into the past. 

    It is much easier for investors to utilize historic p/e ratios 

    or for managers to utilize historic business valuation yardsticks 

    than it is for either group to rethink their premises daily.



    반대로 (러셀 내피어가 베어마켓에서 계속 언급하듯이)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화된다면

    패시브 리턴은 떨어지고 자본의 지위는 기업 자본의 내재가치는 개선될 것

    (1982년 이후 딱 이 말대로 랠리)


    If the causes of long-term inflation can be tempered, 

    passive returns are likely to fall and the intrinsic

    position of American equity capital should significantly improve.



    2.시장은 널 모른다

    주식매수든 기업인수든

    대부분 키스는 왕자가 되지 않고 개구리로 남는다

    그러나 가끔 잘 터지는 두 개의 카테고리가 있음

    카테고리1: 인플레이션 환경에 특히 잘 적응하는 기업

    카테고리2: 개구리의 저주를 풀 슈퍼스타 경영진이 있는 기업
     

    우리는 우리가 카테고리2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즉 우리가 어떤 기업을 매수한다는 것이 

    그 기업에 뭐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카테고리1

    점유율 상실 우려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고

    추가 투자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라는 자신감이 있다면 팬시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매수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을 기대하고

    비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하진 않을 것이다


    We will continue to seek the acquisition of businesses 

    in their entirety at prices that will make sense, 

    even should the future of the acquired enterprise develop 

    much along the lines of  its past. 

    We may very well pay a fairly fancy price for a Category 1 business 

    if we are reasonably confident of what we are  getting. 

    But we will not normally pay a lot in any purchase for

    what we are supposed to bring to the party 

    - for we find that we ordinarily don’t bring a lot.


    미래는 경계의 대상이지

    낙관의 근거여서는 안 된다

    특히 내가 매수했다는 이유로


    3. 피할 수 없는


    구매력이 스노볼로 굴러서

    시간이 클수록 큰 가치로 돌아올 거라 기대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다음 세 가지 실수를 한 거겠지


    가.경영자를 잘못 앉히거나

    나.미래 경제역학을 잘못 봤거나

    다.가격을 잘못 지불했을 때


    투자에서든 인수에서든 많은 실수를 했지만

    '나'의 실수가 가장 흔하더라


    자회사보다 주식의 장점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이런 실수를 빨리 시정할 수 있다는 것

    지배력이 없다는 건 종종 경제적 이점을 가져온다


    Lack of control, in effect, 

    often has turned out to be an economic plus


    더 레슨을 보면

    피터 린치도 고른 종목 중 1/3은 손실 봤고

    존 템플턴도 1/3은 손실 봤다고 나온다

    킹쩔 수 없다 ㅇㅇ


    그러니 의사결정을 할 땐

    '내가' + '맞을지 틀릴지' 고민하는 것보다




    1. '내'가 아닌 

    내가 '망했으면 좋겠다'싶은 사람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2. 이 선택이 어떻게 되면 망할 거 같고

    3. 그렇게 망하면 얼마나 망할지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이 건설적이다

    '내가' '매수/매도했다고' 

    기업이 바뀌진 않고

    시장의 관점으로 보면

    개미1에서 개미2에게 넘어간 것뿐이니


    그게 합리적인 사고방식이지 않나?


    나마스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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