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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수단 쟁취 : 2. 돈 잘 쓰는 법 (티끌모아 티끌? 자동차는 연봉의 얼마가 적당?)
    총론 (부자학개론) 2019. 1. 10. 19:36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 잘 벌고, 쓰고, 굴리는 것 중 잘 쓰는 법을 씀 (막 쓰는 거랑은 다름. 막 쓰는 건 다들 원래 잘 하잖아)



    지난글 : 

    2019/01/09 - [총론 (부자학개론)] - 생산수단을 쟁취하는 법 (1. 돈을 잘 버는 법)



      

    다행히도 셋 중에서 보통 사람들이 젤 싫어하는게 이 잘 쓰고임. 경쟁자들이 다들 절약한다 생각하면... 끔찍하죠? 부는 상대적이니까


    문제는 이걸 못하면 보통 나머지 두 개도 잘 못한다는 점.

     

    잘 벌거나 잘 굴리는 것보다, 이 잘 쓰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른데


    다른 둘에 들어가는 노력에 비하면 지름길 수준 물론 홍진영 레벨 고소득자는 예외겠죠? 기름값 아끼지 말고 노래 한 번 더해야함

     



    1년에 기름값 억대 쓰시는 억데리 누나

     


    1년에 소득 500만원 올려서 세금내고 400만원 남기는 것보다, 한 달에 33만원씩 아끼는 게 훨씬 쉽다. 이미 마른 걸레처럼 쥐어짜인 레벨 아니면

     

    셋 중에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다른 변수 (ex ; ?)에도 영향을 제일 적게 받고, 효과도 바로 눈에 나타남. 겁나 매력적임. 항상 그렇지만 문제는 뭐다?

     


    감정 컨트롤




    사람이란게 사실 그냥 옷만 걸친 원숭이거든.

     

    대부분 남자들은 제대 후 20대 후반 정도에 한 번씩 병에 걸린다. 사실 불치병이라 카더라 


    무슨 병?

     


    3사병...  유로저널

     


     

    나도 예외가 아니었던지라 20대 때 한창 벤츠 뽕 맞고 진짜 수백 번 고민함.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행히도 간신히 참아냈고, 그 때 아낀 돈은 몇 년 뒤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돼주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만약 자동차에 그 돈 썼다면?

     

    이제와선 구형이 되어버린 자동차 하나 남아있었을 듯 


    보통 지르면서 하는 자기위안이 뭐?

     


    "티끌모아 티끌이야 그거 모아봐야 서울 집 살 수 있냐?"



    응 그러다보면 진짜 못 삼ㅋㅋ 


    티끌모아 티끌 뭐 이러는데... 가진게 그거 뿐인데 그거라도 안 모으면 도대체 어쩌자고? 

     

    가끔 ‘공인회계사들의 모임이란 카페 눈팅하다보면 

     


    "법인 몇 년차 자산 얼마 연봉 얼마인데(+결혼 계획 등 옵션)

    BMW 사도 될까요?"

     


    뭐 이런 질문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 그럴때마다



    "차 사면 월급쟁이 인생 못 벗어나. 언제까지 틀에 갖혀 살거니. 제발 탈출하자"

     

    이런 댓글다는 유명한 자동차 빌런 한 명 있음


    만약 원글쓴이가 저 빌런의 말 듣고 뽐뿌를 이겨냈다면?

     

    5년 뒤 자동차 빌런에게 감사할 확률이 베리베리 높다에 내 핸드폰 자신있게 건다. 바꾼지 얼마 안 된 새 폰임.

     




     

    개인적으로 보는 적정 자동차 가격은 


     

    Min(순자산의 5%, 연봉의 50%)


     

    이 기준으로 러프하게 따지면 대충 소나타 3천짜리 사려면 최소 1년에 6천 벌고 순자산 6억 있으면 됨. 자산이랑 순자산 차이 모르는 분 없죠?

     



    길거리 차 보면 국민GDP 6만불은 되는 듯


     

    무작정 미래를 위해 현실을 인내하라는 게 아니라

     


    의사 결정 할 때 숫자가 아닌 본질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이 말임.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은 뭐? 시간이지

     

    돈으로 시간을 살 순 없지만돈이 없으면 시간이라도 팔아야 한다. 웃지마 니 얘기야 시간말고 가진거 있어?


    생각해보면 A로 B는 살 수 있는데, B로 A는 못사면 당연히 A가 더 귀한거죠?



     

    Time is money, friend.

     



    중요한건, 숫자보다 본질에 집중해서 가격을 보라는 겁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동차 값 6천만원이란 숫자는 단지 계량의 표시일 뿐이고

      


    본질은 당신이 무엇을 거래할 때, 당신이 내놓아야 할 가진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시간말곤 가진게 없는 노비라면, 당신이 지불할 수 있는 건 시간 뿐이니 그것으로 대가를 측정해야 한다. 


    러프하게 말하면 1년에 2천 모으는 사람이면 저건 3년치 인생팔아서 차 산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노비가 아니고 금괴왕이라면 쿨하게 금괴로 지불하겠지


    이걸 항상 유념해야 "잘 쓰는 법"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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