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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반셀프 인테리어_방산시장 사전 답사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8. 2. 23:07
카테고리를 굳이 정하다 보니 인테리어를 "덜 쓰기"에 넣는 게 맞을까 양심의 가책은 들지만지난번 2년 전 공사할 때는
난생처음 인테리어 + 반셀프(직영공사) + 올수리
게다가 원래는 인테리어 업체를 끼고 진행하다 반셀프로 튼 거라 시간도 부족해서
인테리어 업체는 상담 견적 7군데 받아 놓고
정작 방산시장에선 항목 당 1-2개 업체만 알아봄ㅋㅋ
그래도 운 좋게 결과는 잘 나와서 다행
어차피 자재야 공산품이고 시공자가 중요한데 방산시장에서 뛸 정도면 우리나라 1 군이라 카더라
이번엔 그때와는 달리 공사 항목도 적고 기간도 많이 남고 해서
와이프와 시간 날 때마다 데이트 겸 여기저기 발품 파는 중
이번에 발품 팔다 보니 새삼스레 깨달은 것들 몇 가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들1. 견적은 최대한 상세히 받을 것 + 엑셀에 기록
경제학에서 말하는 정보의 비대칭(유명한 예 : 중고차 시장. 레몬 마켓)
구매자 입장에서 모르는 정보가 많을수록 당연히 불리하다.
견적이 두루뭉술할수록 판매자한테는 유리하겠지?
상세견적을 뜯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얼추 개념이 잡힌다.
도배 하나를 해도 우리 집 실평수가 몇이니 롤이 몇 개 들어가고,
색 하나로 통일하면 롤 1개 정도 줄고 실크/ 합지 따라 자재비가 어느 정도 붙고,
부자재 얼마고 사람(공사일)이 몇 명 붙고 인당 얼마고 이런 기본 개념 나옴
그리고 여러 곳 견적 비교를 하려고 해도
도급공사(인테리어 업체) 아닌 직영공사면 견적이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세부 기준까지 동일하게 놓지 않으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함.
예를 들면 A 업체보다 B 업체 견적이 20만 원 싼데,
알고 보니 A에선 기본으로 넣은 걸 B에서 하려면 15만 원이 추가된다던지... 이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 최저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얼마 차이 안 난다니까? 샷시 빼고견적 상담해줄 때 이 사람 일하는 폼을 본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확률이 높지
2. 권한이 있는 사람과 얘기하라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직원보단 사장님이 설명 하나를 해도 더 의욕적이고
결재 권한 자체가 다르니까... 가격 네고나 서비스 하나라도 얹어줄 수 있다.
현실은 매장 들어갔을 때 얘기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진 않고
들어가서 대표님 찾기도 뭐하지만... 대량 눈치껏? ㅎㅎ
참고글:
2019/07/29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인테리어] 2년 반 만에 다시 인테리어...?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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