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 1. 물질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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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Q의 경제학 (上)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7. 14. 13:20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반 세기 넘게 이어진 부동산 불패 비단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비단 현대사 뿐 아니라 '사유재산'이 생긴 이래 마찬가지일 테고 단지 일반인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시장'에 얼마나 참여할 수 있었느냐 정도가 달라졌을 거다 꾸준히 매매가/전세가 둘 중 하나는 오르는 이유는 따지고 보면 당연하고? 단순하다 50%의 국민이 10%의 재화(서울집)를 원하는 것. 10%의 국민은 1%의 재화(강남집)를 원하는 것.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경쟁이 시작되고 경쟁에서 낙오한 누군가는 도태된다 이건 경제학의 이론이 아니라 자연 '법칙'임 사람들이 한정된 서울 집을 소유하길 원하면? 매매 경쟁률 상승 사람들이 한정된 서울 집을 대여하길 원하면? 임대차 경쟁률 상승 그 경쟁이 숫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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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선 확대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7. 12. 07:00
7월 10일 대책이라고 또 나왔네 개인적으로 전선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 않나 싶은 게 이제 진짜 정부 대책에 환호하는 건 언젠가 얘기했던 그들 어차피 집 살 생각 없는 무주택자 이 그룹밖에 안 남은 듯 다주택자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1주택자나, 1주택자(진) 그러니까 집 사려고 알아본 무주택자들까지 대책 욕 안 하는 걸 못 봤다... ㅋㅋㅋ 진작부터 김수현 실장님이 니편내편 갈라주셨지 "집을 가진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은 투표 성향에도 차이를 보인다" 말하자면 친민주당감별사. 어 그런데 본인들은? 이제 집 사려고 알아보는 사람들 얘기해보면 8 2대책이나 9 13 대책 12 16 대책 쓰다 보니 무슨 국사책 보는 거 같네 발표될 때는 아싸 나쁜 투기꾼들 아웃! 집 값 떨어지겠네~ 강 건너 불구경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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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Key는 전세가격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7. 11. 07:00
요새 운전하다 보면 버스 옆에 붙어있는 영화 광고 요새 영화관 여나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을 거 같은데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디즈니 영화가 취향이지만 부산행은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벌써 4년 전이네 2022년은 지방선거+대통령선거가 겹치는 해 제1도시 서울시장 제2도시 부산시장은 내년 4월에 보궐 후 그 다음해 바로 다시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이번 총선 결과를 '집값이 덜 올랐다'는 신호로 봤고 다음 지선과 대선은 전셋값이 KPI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참여정부 때부터 부동산은 현 여당의 아킬레스건이라 이슈화 되지 않는게 베스트인데... 이미 그 단계는 지났지 지난 총선 전에 '15억 이상 대출금지'가 바로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시장 얘기 나오게 하지 마라 어떻게든 시끄럽게 하지 말고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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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10억 미만 현장 분위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7. 3. 11:45
분위기 돌아가는 게 레알 불장인 듯 매도 계약 파기글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특정 성향 커뮤니티 들에서도 정부 부동산 성토대회 열리고 그 와중에 노영민 비서실장님은.... ㅋㅋㅋ 회사에 한 직원이 내 집 마련하겠다고 며칠 고생하는데 집 보면 가격 올리고 물건 거두고의 반복 사무실에서 얘기 들은 것만 해도 몇 번인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퇴근하고 부동산으로 출근하는 거 같은데 듣고 있으니까 진짜 분위기 어우야... 체감상 서울 평균가격 두 자리로 바뀔 듯 중위 가격은 이미 넘긴 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총선 결과를 '아직 덜 올랐다' 라는 신호로 해석했었음 아직 덜 깨졌다 이말이야 결국 참여정부 그러니까 노무현 때랑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붇옹산님이 쓰신 그때 얘기를 보면 "왜 이리 오르냐며 화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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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왜 돈이 안 모일까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20. 6. 28. 22:14
"왜 n년 일했는데 모인 게 없지?" 돈에 발이 달렸던 게 아닌 이상 결론은 하나 썼으니까 수지(수입-지출)구조가 "지속 가능"하지 않음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영업이익은 계속 고만고만한데 한 번씩 비영업손실 뭉텅이로 내리꽂는 거지 ㅋㅋㅋ 백날 지나봐야 이런 식이면 그 기업에 자본이 쌓이겠습니까 이게 보통 어떤 식으로 흘러가느냐 지출을 수입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결정함 수입은 드라마틱하게 안 느는데, 지출은 별별 이유로 드라마틱하게 늘려 막 왜 갑자기 최근에 쓴 국가 채무 글이 계속 떠오르지 아 취직했으니 잘 입고 잘 먹어야지 - 계산해보면 일년에 6개월은 먹고 입으려 일한 셈 아 대리 진급했는데 차 사야지 - 계산해보면 진급해서 늘어난 가처분 소득 그대로 차로 ㄱㄱ - 추후 아이 가졌으니 큰 차로 바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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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펌)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3편 (마지막)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6. 26. 12:10
이 분 필력 레알... 매번 얘기하는 결론이 스테이지1이라면서? 근데 왜 2010년 초중반에는 그 스테이지1을 사람들이 안했을까 말하자면 왜 안 올랐을까...에 대한 설명도 나옴 안 그래도 며칠 전 이 질문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내가 했던 말 그대로 적어보면 "'문 닫을거야'란 시그널이 없었죠" "실제라는 좁더라도 문틈이 열려있던 느낌이었는데 17년 부터 정권에서 대놓고 '소수만 통과하는 문틈 아웃!' 하면서 문이 닫히는게 눈에 보이니까 사람들 심리에 불 지른 거 아닐까..."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2편에 보내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마지막으로 3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고수들 즐비하신 이곳에 올리기는 부끄러울 정도로 초보적인 내용인데 부동산에 대해 1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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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펌)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2편 (인국공 사태 언급..)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6. 24. 18:00
글이 아주 그냥 쏙쏙 박힘 이번엔 82쿡 아니고 부동산 카페에 올리셨는데 닉네임 보니 예전에 글 보고 필력에 감탄했었던 바로 그 분이더라 누나 팬이에요 마지막 마무리까지 완-벽 "그래서 오늘도 이 연사 다시 한 번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눈치들 챙기시라고." 캬... 6.17 대책이 나오고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십니다 [아니 어떻게 대책을 20번 내도록 못잡은걸 21번째에 잡을수있다고 믿는거냐? 지능문제 아니냐?] 그런데 사실 놀랍게도 지능문제 아닙니다 이걸 믿는 분들이 딱히 머리가 돌대가리라서 믿는 게 아닙니다 단지 이것은 이제 신앙의 영역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10월에 반드시 온다던 휴거가 안왔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아이 ㅅㅂ 사기꾼 새끼한테 속았네 하고 떠날겁니다 그런데 실상은 어떻죠?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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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펌) 서울 아파트의 사랑스러움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6. 24. 13:30
긴 글 주의 서울 아파트의 사랑스러움이란 글 (네이버 블로거 글라인님의 19년 12월 글) 출처 : blog.naver.com/epalflcl/221744127674 거듭 볼 수록 명문인 게 구조부터 문장 하나하나 뭐 뺄 게 없음 집값이 오르니 용비어천가를 되풀이 부르는 폭등무새로 보일까 싶어 조심스러웠으나 혼자 보긴 아까워 부분 부분 색깔 칠해서 올림 ㅋㅋ 마지막 '6. 닫는 말'에 요약이 되어있지만 한번 더 나름의 정리를 해보면 1. 한국 최고의 투자상품 1-1. '스테이지 1 급간-전국민 95%는 여기 해당-에서는 사실상 전재산'을 1-2. 사기적인 레버리지(대출,전세)를 이용하여 1-3. 별다른 투자 지식 없어도 1-4. 역사상 검증된 고수익/저위험에 집중투자 가능 이렇게 1-1부터 1-4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