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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헌트 : 은을 독점하려한 사나이부록 (단상)/일상 2021. 12.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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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구보다 인플레 방어에 진심이었던 남자 이야기
한때 세상 최고 부자에서
은 시세 화끈하게 흔들어 놓고 파산까지 감
그 스토리를 알아보자
1. 아버지 H.L. Hunt는 석유개발 베팅으로 세계 최고 부자
일단 유정을 레버리지 땡겨서 사고, 기름나오면 갚고 → 반복
2. 그 아들, 오늘의 주인공 벙커헌트
아버지따라 롸끈한 성격으로 해외 유전에 베팅
3. 리비아 국왕과 사업하다가 카다피 쿠데타 크리
사리르 유정에 투자했던 지분을 모두 날림
그리고 교훈을 얻음
"정부를 믿지 마라"
정부가 찍어내는 돈도 ㅇㅇ
정부가 뺏어갈 수 없는 자산인 현물에 집착하게 됨
말, 그림 등등등
4. 대두(soybean)베팅
대두 선물 시장에서 명의분산 매점매석으로 돈을 벌음
50만 달러의 벌금을 맞았으나
이익은 수백만 달러
5. 1970년대 오일쇼크를 보면서 생각함
가. 은은 수천년간 화폐였다
나. 반면 (믿을 수 없는) 정부가 찍어낸 종이돈은 붕괴할 것이다
다. OPEC이 카르텔로 석유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면, 왜 은은 못하겠는가?
6. 실버 스퀴즈.
7. 공권력 발동
정부가 나서서 룰을 바꿔버림
CBOT의 조치 : 현재 계약 클로즈만 가능, 오픈 불가
'팔 수만 있고 살 수는 없는 시장'이라고 말하는데
표현이 살짝 좀 애매한 듯? 잘 이해가 안 됨
사거나 팔거나 하나만 할 수가 있나
정확히는 '이미 하기로 한건 사고 팔지만 / 앞으로 사고 팔 수 없는 거' 아닌가
(형 누님분들 이 부분 가르침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그렇게 CBOT는 시장삭제
그리고 폴 볼커의 연준의 추가 조치 : 투기거래에 대출금지
8. 은 가격 폭락.
50달러라는 가격은 2011이 되어야 볼 수 있는 가격이 되고
헌트는 파산
교훈 :
1. 수급 꼬여서 스퀴즈 나오면 가격은...
2. 정부는 상식의 범위에 머무르지 않는다
참고글:
2021.02.22 - [총론 (부자학개론)] - 돈의 의미 : 돈을 돈으로 만드는 것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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