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피해자 코스프레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8. 29. 16:41
간만에 살짝 노빠꾸로 얘기해보면... 아직 무주택이다?
두 부류로 나뉘는 듯
1. 아오씨 다 망해라
2. 내가 관심/능력이 부족했다 아쉽다
비율은 1이 9명이면 2가 1명 될까 말까...?포인트 : 1은 정부 부동산 정책 지지하고, 2는 비판함
자기가 욕심부리다 타이밍 놓친 걸 뭐 약자 설움 박탈감...
피해자 코스프레는 오지죠?
2017년 이전 가격으로 돌려놓으라 운운하는 걸 예로 들면
그 당시 마래푸 20평대 7억 30평대 8억이니 그 가격으로 돌려놔야 된다?
그 말의 속뜻 : 그때 '살 수 있었다'는 뜻
왜냐고? 대부분 3년동안 뭐... 그동안 얼마나 모으셨어요?
가진게 없다고 결혼을 미루는 남친에게 여친이 그랬다지"그럼 한 3년 결혼 미루면 그땐 뭐 달라지냐"
'3년 전엔 빈손이었지만 연소득이 2-3억으로 6억 모았는데 집값이 뛰었다 억울해!'
이런 케이스라면 인정 가능.근데 너는 그
소득케이스 아니잖아요?7억짜리 사서 15억 될 수 있었는데 못 먹어서 아쉽다 이거일 뿐이지 그냥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니고 7억도 원래 못 사지만 15억은 미쳤다?
그럼 어차피 너랑 상관없는 얘기...
이왕에 상관없는 세상 참견하고 싶으면 강남 빌딩 값도 돌려놓으라고 하지 왜선생님들 솔직히 말하면
살기도 좋고 남들 보기에 그럴 듯 하고
아예 신축이든 재건축이든 투자가치도 있고
이런 거 "큰거 한 방" 찾다 여기까지 오신 거 아닙니까미혼 사회초년생 이런 케이스 빼고
나 마포집 매수할 때만 해도 반응이"분양받으면 돈 버는데 ㅉㅉ / 떨어질 텐데 ㅉㅉ"
거의 열에 아홉은 이런 반응이었음 ㅋㅋ
이게 글로는 뉘앙스가 전달이 좀 애매한데
'안타까워 하면서'했다는 게 포인트.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안타까움은 무슨 뜻이었다?
말로는 5천 올랐네 1억 올랐네 집값 비싸네 했지만
사실은 '비싸서 못 사는' 상황이 아니었단 얘기
아마 요즘 같으면 안타까움 커녕 질투 반 분노 반의 반응일 듯"집 샀다고? 아부지 뭐하시노"
교훈 : 피해자 코스프레에 취하면 진짜 피해자 됨참고글:
2020/07/15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아닐지도 몰라
끝.
'각론 1. 물질적 여유 > 잘 굴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노원구 재건축 시동? (7) 2020.09.04 [부동산] 막차와 첫차사이 (4) 2020.08.30 [부동산] 7평 원룸 신혼생활기 (10) 2020.08.25 [부동산] '이 많은 유동성의 종착지' (0) 2020.08.24 [부동산] (펌) 애매한 가격대에서 지역 고르는 법 (4)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