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 1. 물질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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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KT&G 앞자리 8을 보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2. 18. 12:30
주주 토론방 난리 났네 ㅋㅋ 실적이 문제다 사장이 문제다 배당 올려라 자사주 매입 어쩌고 그러면 앞으로 주가가 오를까? 정답은 주가가 어찌될 지 우린 진짜 모른다 그냥 심호흡하고 힘 빼... 앞으로 주가말고 지금 주가에서 어떻게 할 건지만 결정하면 됨 365일 중 360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가 정답이지만 5일 정도는 무언갈 해야겠다는 느낌이 선명해지기도 하지 1. 기업의 가치는 이익의 NPV PBR 역시 '자산처분이익'으로 고려 기업이 생겨서 없어질 때까지 버는 이익'만'이 기업의 가치 이건 주식회사뿐만 아니라 그냥 숫자로 측정되는 거라면 당연한 거잖아...? 2. 따라서 PER의 역수 = 현재 주가에 대한 기대수익률 성장이고 뭐고 PER 10 기업이면 현재 이익으로 10년간 돈 벌면 현재 주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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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누가 키워 소는각론 1. 물질적 여유/더 벌기 2020. 2. 10. 17:45
지금 선생님들이 약간 공통적으로 말씀하는 게 저금리 유동성으로 소득의 시대에서 자산의 시대로 가지만 역설적으로 월급같은 고정 CF가 그만큼 귀해졌다는 말도 된다 예전에 10억 자산 굴려서 7% 수익으로 7천만원이었다면 이젠 7천만원 수익 내려면 4% 잡고 17.5억이 필요하게 된 셈 한마디로 연봉 7천만원 직장인이면 예전엔 10억짜리 자산의 가치였다면 이젠 17.5억짜리 자산의 가치라는 말 문제는 노동력은 시간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 되고 그동안 자산의 가격이 10억에서 17.5로 밀려 올라간다는 거... 이럴 때일수록 월급+우량 대출 조건 귀한 줄 알아야 되는데 월급쟁이 그거 말곤 가진 거 없잖아 좋은 직장일수록 고소득 저자산의 함정에 빠지는 케이스가 많음 이런 분들 많이 접한 결과... 진짜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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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진짜 리스크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2. 9. 11:45
내가 진짜 respect 하는 게 자기 사업하는 사람. 진짜 진짜임. 주위에도 사업하는 지인에겐 거리낌없이 말함. 그게 치킨집이던 개원의이던... 나는 개쫄보라서 그만한 리스크 감수할 엄두는 안 남 내가 먹고 사는 걸 넘어 직원들 월급을 준다? ㅗㅜㅑ 주식은 위험해 절대 하지 마 이런 얘기는 주위에서 흔한데 mental accounts (심리 계좌)를 감안하고 살펴보면 오히려 자기 사업 하는거에 비하면 주식으로 5천 정도 잃어도 취직 몇 년 늦게 한 기회비용임. '나는 5천 잃었으니 주식은 내 인생엔 없다' 이러면? 경제활동 -한정된 자원의 분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산군을 심리계좌 때문에 날려버리는 셈 전 여친이 베이시스트였다고 밴드에 베이스 안 넣는 거 물론 부동산만 해서 The doors 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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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꽃이 지고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2. 8. 11:45
때는 바야흐로 2016년 중반 강남 10억 잠실은 10억 안됐고 마래푸 20평대 7억 30평대 8억 후반 하던 시절 보금자리론에 집값제한 소득제한 없어서 집값 제한 9억이었나 가물가물 맞벌이로 1억을 벌든 2억을 벌든 무려 "체증식"으로 30년 대출 CF를 픽스할 수 있던 때 체증식 시뮬 돌려보면... 아 이건 좀 사긴데? 집 사려 대출 받는게 아니라 이 대출받으려 집을 사야겠는데? 이 정도 역시나 진리의 꿀빨빨 (꿀은 빨 수 있을 때 빨아야 함) 몇 달 뒤 금요일 저녁에 급하게 소득제한 발표됨 선계약자는 어찌할지 세부 내용도 없이 미친놈들 그때 해외에 있었는데 보자마자 택시로 공항까지 쏨 영화 찍는 줄 공항에서 티켓팅한 비행기 타고 돌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숙소 직원이 내가 급하게 체크아웃하면서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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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설의 시작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2. 7. 19:44
하루 세 번 이 사진에 절 올리고 싶은 심정 블로그 시작할 때 많이 언급했던 건데 지금 규제로 공급 조여놓은거... 5년 후 어떻게 될 지 어디까지 터질지 레알 궁금하다 강남이 그랬던 것처럼 서울 주요지역이 10년 안에 "월급 평생 모아야 사네마네 미쳤다" -> "월급으로 어떻게 사요" 이렇게 될거라 했는데 10년은 커녕 몇 년만에 되어버렸네 재건축재개발 조여놓고 수직증축리모델링 내력벽 철거도 결론 발표 무한 연기 중인데 전쟁이라도 나지 않는 이상 서울의 30년 넘은 아파트 비율은 급증한다는 건 99.99%의 확률 여당이 집권하면 토지공개념 개헌 후 재산몰수 아닌 이상 더욱더 가는 거고 근데 여당 아이콘 그분의 와이프 꿈은 강남건물주 야당이 집권해서 규제 푼다해도 이제 단기 급등은 피할 수 없을 듯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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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KT&G 아이디어 기록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 30. 11:45
주의 : 이 블로그의 목적은 기록에 있지 권유에 있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에 관해 얘기하는 건 지양하지만 내친김에 어제에 이어 KT&G 특집 소비재 기업의 특징은 사실조사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거? 믿음=베팅액/타이밍=그릇 사실조사가 쌓일수록 탄탄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같은 기업 A를 같은 시기 같은 금액에 사도 본인이 직접 투자 아이디어를 build 하고 확인하는 사람과 그걸 그냥 추천받아 산 사람 간에는 홀딩력이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음 사실조사와 믿음 외에도 더 크고 컨트롤도 불가능한 수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1. "정관장 @@은 한 명이 하나 밖에 못 사" 조금 오래 된 소스긴 한데, 정관장 주력 상품 @@ 면세점 매출의 큰 손 따이궁에게 1인 1개로 판매 제한한다고. KT&G는 아니고 해당 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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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집중/분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 29. 11: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우한폐렴인지 어떤 종목은 생각만큼 안 빠지고 어떤 종목은 얘가 왜 빠지지 이런 애도 있고 당연하지 내 생각하곤 관련 없으니까 오를지 내릴지 며칠 일지 몇 %일지 당연히 앞날은 누구도 모르기에 부동산/주식(중에서도 종목)의 배분이나 종목 내 타이밍의 배분이나 같은 원리 베팅액수/타이밍의 집중과 분산 얼만큼? 내 믿음그릇 만큼. 베팅액을 0에서 1로 가는 것과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가져가는 건 나의 시스템 1은 아예 다른 의사결정으로 받아들임 결과론 적으로야 '언제 어느 종목 몰빵' 이런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나오지만 이런 생각은 백미러로 과거를 보면서 자신의 멘탈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뿐 현실에선 미래 기대수익률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선 그리고 그 리스크 대부분은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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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낚시주의) KT&G 상한가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 29. 11:00
면역과 폐렴에 좋다는 홍삼 때문인지 오늘 뜬 공시 때문인지 케텐지 답지 않게 급등 공시 내용 : 필립모리스가 KT&G의 무연제품(릴 시리즈) 독점 판매하기로 계약 지난 9월 담배산업박람회 때 기사를 보면 "해외 바이어 호평을 받았다" "계약하고 싶다는 상담이 줄을 이었다" .........KT&G 홍보팀 일 열심히 하네란 생각했었는데 사람들 반응 보니 대충 Pros : 기술력 인정받은 것 & 내수 시장 포화 돌파구 Cons : 이익 안 남는 하청 계약 일 거다 계약서 보셨어요? 개인적으로는 KT&G 같은 담배회사의 가치는 담배라는 BM 말고도 판매 네트워크에 있다고 보는데 업계 1위 PMI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해외 수요 접근성을 늘린다면 나쁘지 않을 듯 PM 아이코스와 경쟁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성장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