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 1. 물질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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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2.16대책 반응 보니까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17. 17:45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지금 초조해하는 사람이 누구다? 재작년 8.2대책 작년 9.13대책 좋아 죽으면서 집주인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어디서 계속 튀어 나옴 예전 대책 때 웃으면서 나한테 "이제 떨어질 건데 집 팔아야 되는거 아니야?" 이러던 사람 있었는데 실거주 1채를? 미친놈 한 번 속고 두 번 속고 리또속이야 뭐야 다들 피아식별이 안 되는 듯 지금 좋아해야 할 사람은 '나는 어차피 총알 되는 사람' 즉 현금 부자 뿐임. 자본주의 상대평가라서 돈은 나만 모으고 청약가점은 나만 쌓이는 게 아님 그 와중에 규제 안 받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이 서울 부동산 줍줍 여기에 추가로 규제 천천히 뜯어보니 전월세 마르게 생겼던데... 내가 무주택자/환승대기자 포지션이라면 지금 하루라도 빨리 쫄리는 매도인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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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2.16 부동산 대책 전문가 전망 및 뇌피셜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17. 07:30
거래량이 지금보다 줄 것이라는 건 이견이 없고 결국 다들 관심 있는 건 가격이 어찌 될 것이냐 인데 나는 그걸 예측할 내공은 없고... 뇌피셜 몇 자 기록해두자면 애초에 미래 예측은 불가함 1. 자본주의는 상대평가 피아식별부터 돼야 함. 내 경쟁상대보다 빠른 게 중요. 내가 매수 포지션이라면 매도자는 협력대상이지 적군이 아니야... 나는 없는데 쟤는 있으니 쟤 때리면 괜히 기분 좋고 내가 이득 볼 거 같지만 팔 사람 힘들게 만들어서 거래가 되겠냐 팔 사람 있어야 살 사람이 사는 거지 다주택자든 뭐든 애초에 감정 낭비할 대상이 아님 본인 체급 정확히 알고 해당 체급의 경쟁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집중해서 봐야 할 듯 2. 같은 맥락에서 real 15억 이상 주택은 우위를 가지게 됨 15억 중에서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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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번 상승장 특징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14. 23:22
간만에 지난번 환승 때 주고받은 카톡 보며 추억팔이 고작 6개월 전 해보니 웃음 나오긴 하는데 한 편으로는 진짜 가슴을 쓸어내림 한 마디로 그냥 그때 안 왔으면 지금? 하... ㅋㅋㅋ 그때 멱살캐리해준 지인에게 내 아들 손자 대를 이어 절할 예정 이게 뭐 여기 n억 오를 동안 거긴 n-2억 오르고 이런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이제 물건이 걍 없음... 작년 겨울에 거래량 없는 게 방향성 잡히면 오히려 쓰나미 될 거라는 글 썼는데 지금 온 국민이 쓰나미에 휘말렸고 정부만 현실 부정 중 이쯤되니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매도 물건이 있어도 그 물건을 실제 얼마에 살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름' 그냥 그 날 매도자 마음이야 ㅋㅋㅋ "아 가격 5천 더 올려야 될 거 같아요" "계좌 번호요? 다시 생각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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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펌) 살아본 사람들이 아는 거주지 요건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12. 17:45
결론 요약 : 집안 분위기가 좋은 애들이 대를 이어 모여사는 조용한 동네 대학 입결 이런 결과의 상관계수보다도 이 문장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근로소득의 한계를 몰라서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기껏 이런 테크트리 올인하려고 학군 학군 하는 게 아니란 거 일단 입지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세상일 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러려면 니가 그 근처에서 살아봐야 해 돈 없으면 근처 고시원 몇 달 살면서 네가 눈독들인 동네 가서 알바라도 해 보면 그게 보인다 아파트 자체가 실수요자 위주로 시작된 거야. 직장이나 학교, 그것도 좋은 직장이 우선이다. 이 사람들이 진정한 실수요자니까. 이젠 학교는 전교조 교사들이 장악해서 예전처럼 학교에서 교사들이 열심히, 거의 경쟁적으로 수업에 충실하는 경우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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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종잣돈 모으기와 공부의 공통점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12. 9. 21:40
정답 : 대부분 사람은 하기 싫어한다 내 인생의 포트폴리오에서 자산 그 중에서도 주식 그 중에서도 어느 종목 이런 지엽적인 문제에 쓸데없는 몰입 하기 전에 제일 먼저 기본은 현금흐름에서 비용은 틀어막고 자산으로 흐르게 하는 것 일단 물길부터 제대로 잡아 놓고 콩을 심을지 벼를 심을지 고민해야지 여기저기 애먼데 물 새면 남은 한 줌으로 요리조리 백날 돌려봤자... 종잣돈은 목표액의 10%가 적정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 종잣돈 모으는게 고시 공부하는 거랑 좀 비슷한 점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거와 같다' 말하자면 '1년간 100의 노력' >>>> '5년간 매년 30의 노력' 단기간에 이 악물고 가능한 확 부어야지 적당히 졸졸졸 하면 답이 안 나오는 듯 참고글: 2019/06/01 - [각론 1. 물질적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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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린이의 미래 상상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7. 23:15
강남 아파트로 대표되는 고가 주택 기사에 종종 등장하는 표현이 썩다리 콘크리트 콘크리트에 금발랐냐 이런 표현인데 사실 건물 상태만 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 내부야 인테리어하고 주차 불편 논외로 하고 그렇더라도 겉모습 놓고 보면 딱히 고급 주거지로서 눈에 띄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 건 사실이었는데 앞으로는 이 점에서 격차가 생길 것이라 생각도 하지만 이번 사이클로 인해서 한 번 더 벽을 둘러 세운 느낌이다 당장 '아크로'나 '그랑자이'나 '디에이치'가 붙을 수 있는 곳들과 그렇지 않을 지역 래미안은 래미안이 프리미엄이라 별도 브랜드 안 쓴다고 카더라 안 그래도 국민소득이 올라오면서 주거지의 고급화 니즈가 올라올 텐데 이번 사이클로 인해서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여건 세팅되지 않을까... 이런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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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추위가 찾아오면 연말정산 상담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12. 6. 12:00
연말 되면 뉴스에 광고에 연말정산 어쩌고 저쩌고 주위에서 신용카드 써야 되나요 보험 얼마 드나요 이렇게들 물어보시는데 결론부터 시작하면 연말정산 환급 안 받는 게 돈 모으는 거 특히 신용카드? 진짜 기만 그 자체 신용 15%고 체크 현금영수증 30%고 이런거 따지기 전에 일단 소득의 25%이상 쓰는 금액부터 공제에 들어감 연소득의 25%가 최저사용액이란 소리고, 그 이하 쓴 건 공제 안 된다는 말 아니 이게... 소득 25% 이상 카드 쓰는 노비에게 미래가 있습니까? 25% 컷 넘는 것도 모잘라서 소득공제 한도 넘어 꽉꽉 쓰고 있다? 아 나는 10년후에 지금 생활수준 유지하기도 힘들겠구나 하면 됨. 내가 쓰지 않아도 부양가족 많은 경우도 있겠지만 안타깝긴해도 현실적으로 결론은 똑같지 뭐... 생산수단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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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변동성을 견디는 법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5. 17:45
투자자의 제 1덕목으로 꼽히는 것이 '인내심' 사실 '운'아닌가 아 이건 투자자의 덕목이 될 수 없겠구나 '가격은 내가 인&아웃 할 때에만 의미있는 것이고, 내가 거래하지 않으면 그 가격은 의미가 없다' 머리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현실은? 오르면 추격매수하고 떨어지면 손절하는 사람이 99%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겠다'는 상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제대로 된 규모의 포트폴리오도 아니고, 본격적인 하락기도 못 맞아본 주린이지만 나중을 대비해 적어 놓자면 '오늘 저녁 식탁에서 급사할 수도 있는게 인생' 이걸 잊지 않으면 어떨까 싶다 이런 상상을 해보면 내 증권계좌의 숫자들이 바뀌는게 뭐 그리 대수롭지 않을지도...?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주식은 다소 지랄 맞은 한 개의 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