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부자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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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와 같은 인생의 의미총론 (부자학개론) 2019. 11. 1. 16:00
아마 곧 조만간 (5년이든 50년이든 큰 관점에서는 0.001초와 0.0001초나 마찬가지로 찰나의 시간이겠지) 나는 죽을 것이고 그 '나'의 죽음 후에는 '나'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찾아올 죽음 후에 나는 없는데, 영원한 어둠 사이 한 번의 빛 깜박임과 같은 지금 이 순간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동안 막연히 '행복'을 쫓아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 행복이라는 것의 성질이 계량화 할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것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는 동화 속 문구처럼 딱 어느 조건 -얼마 이상의 돈, 지위, 사랑하는 가족 등 무엇이든- 만족하면 이어지는 게 아니라 낼모레 당장 그 행복은 떠나고 다시 얼마 후엔 자그마한 것에 다시 찾아오고... 피터슨 교수 말마따나 행복은 등산길에 발견하는 꽃 한 송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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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울 때 알아야 할 것총론 (부자학개론) 2019. 10. 10. 23:06
인테리어 하면서 새삼스레 깨달은 점 인생 내 맘대로 안 됨 ㅋㅋㅋ 계획을 세울 때 알아야 할 건 그 계획대로 되진 않을 거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는 거 그 이유가 내 부족함이든 외부 변수든 신은 인간의 계획을 비웃는다 그렇다고 에라 다 계획이고 뭐고 내려놓자 이런 말은 아니고 계획대로 안 될 거라는 걸 알고 계획을 세워야 됨 이게 뭔 개소리냐 일주일 뒤 일기예보는 참고만 하란 말이지 당장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인 거 같다 '오늘 우산 챙겨야되나?' 여기서 끝내야지 일주일 뒤 일기예보 보면서 여행 계획 고민해봤자 무쓸모 그 정도 변수에 노출되면 어차피 뭔가 터질 거고 거기 대응할 수밖에 없음 솔직히 스트레스 안 받을 순 없겠지만 빨리 감정낭비 에너지 낭비 줄이고 대응하는 게 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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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패하지 않는 법 : 모든 건 기본부터총론 (부자학개론) 2019. 10. 6. 20:55
경제학 원론을 보면 경제활동을 러프하게 한정된 자원 -시간과 돈-을 어떻게 분배하는 문제라고 얘기함 거창하게 들리지만 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우리 모두는 투자자고 그런 관점에서 내 레코드는 결국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자산들의 옥타브 스펙트럼에서 조율해 나가는 포트폴리오의 궤적' SAT 1590/1600으로 하버드 법대 수석 입학 후 마이크로소프트를 차린 빌 게이츠나 30살에 백만장자를 이루고 그 후 50년 넘게 연평균 20% 수익률을 찍는 워런 버핏같은 사람도 있지만 저런 GOAT 굇수들과 나같은 쪼렙의 레벨에는 분명 차이가 있고, 자본주의에선 그 레벨 차이가 숫자로 계량화 되어 보여진다. 저런 위대한 성공 사례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같은 범인들에게 더 유용할 수 있는 건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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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내가 들은 가난한 사람들 특징총론 (부자학개론) 2019. 9. 21. 20:22
최근 본 글 중 기억에 남는 게 '부자들이 아무에게나 쉽게 가르침 주지 않더라.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 특징을 반대로 하려고 노력한다' 판단 및 대응력 덜덜덜 이게 사실 오래된 생존 지침이죠 2500년 전에 공자님도 뭐라 했다? 三人行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세 사람이 행하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흔히 쓰는 의역으로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주위에서 병신을 보면 저 새끼는 왜 저럴까 스트레스받지 말고 허허...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부딪힐 일 없게 만드는 게 적절한 대응인 듯. 품격은 선과 균형 이래잖니 어차피 내가 뭐라 해도 저 새낀 안 바뀔 거고 결국 뭐 니 인생 니 책임 내 인생 내 책임 각자 사는 대로 받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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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앞으로 세상 알려드립니다총론 (부자학개론) 2019. 9. 15. 11:11
차분하게 잘 정리된 글 내용은 특별할 게 없지 조선반도 언제 난세 아닌 적 있었냐마는 주위 보면 결국 대응 전략 대동소이함 가능한 제일 좋은 집 한 채 + 미국 주식 거기에 용기 있으면 한국 주식 추가 정신건강/ 육체건강 챙기란 말이 와 닿는다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 낭비 ㄴㄴ 가장 먼저 한국은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게 됩니다. FRB와 ECB가 다시 양적완화카드를 꺼내듭니다. 이건 좋은게 아니에요. 경기가 다시 둔화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작금의 무역전쟁의 본질도 겉으로는 헤게모니 다툼이지만, 실상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이 굴러가지 않아서에요. 지난 리먼사태 때에 구세주는 사실 잡스였어요. 잡스가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구한 겁니다. 글로벌은 그렇다치고, 한국은 한번도 지난 70년 동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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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no joke총론 (부자학개론) 2019. 8. 18. 13:38
"인류사의 위대한 발견과 대면하게 될 때마다 우주에서 인류의 지위는 점점 강등됐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인류 지식의 역사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과정이었으며 불편한 진실을 깨달은 선각자가 그것을 조심스레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역사이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우리는 우리의 기대만큼 지적인 존재가 아니며 심지어 그걸 쿨하게 인정 할 만큼 합리적이지도 용기 있지도 않다. 경제 전문가건 무당이건 방구석 존문가건 누구 건 간에 누가 반 농담같이 툭 던졌는데 그게 약간 반 미친소리(=내가 생각지도 못했다는 뜻) 같은데 등골 서늘한 거(=내가 준비 안 되어 있다는 뜻) 이런 걸 찾아 다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마디로 빠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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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지 뭐총론 (부자학개론) 2019. 8. 15. 22:49
경험해 본 사람은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은 거의 아사리판이라고 보면 됨. 눈 한 번 잘못 깜박이면 눈 뜨고 코 썩뚝 ㅇㅋ? 거의 뭐 시장바닥 노름판 시츄에이션. 문제는 최소 베팅액 1틱이 몇 천만 원 왔다갔다 이게 뭐 매수 매도자 공인중개사를 비난할 것도 아닌 게 하도 세월이 수상하고 시장이 불안정하니 다들 각자도생 하는 거지 근데 지난번 글에 언급했지만 이럴 때 누군가는 한 방 예술로 몇 억씩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비결 물어보니 그 지인이 뭐라 그래요? 워딩 그대로 옮겨 적으면 "배짱이지 뭐" 그렇습니다... 타이밍 & 그릇... 경험상 수능시험 회계사 시험부터 내 집 마련 주식투자 등등 결국 선택의 타이밍 & 그릇임 밤새 섯다판 포커판 쳐봐야 "분위기 올라온 큰 판에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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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서 필요한 것총론 (부자학개론) 2019. 8. 13. 17:29
이번 상승장에서 나도 만족스러운 환승을 했는데 2019/06/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마포 매도 & 강남 매수 계약 완료 [부동산] 마포 매도 & 강남 매수 계약 완료 작년 가을부터 환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국 어찌저찌 계약 함. 개인적으로 지금 상승기라고 느끼고 있기에... 가능하면 매수는 빨리 매도는 늦게 하면 좋겠지만 총알 부족한 쫄보라서 안전하게 그냥 동시진행으.. pujin28.tistory.com 알고 보니 내 지인 한 명도 내가 옮긴 곳과 같은 곳으로 갈아탐. 심지어 서로 이 동네 보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가계약금 쏘고 나서 얘기했더니 앞 단지 ㅋㅋㅋ 내가 알게 모르게 많이 배우고 의존하는 사람이라 같은 곳을 선택했다는 걸 알고 나니 더욱더 이번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