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 1. 물질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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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시지가 90% 현실화 - 부동산은 끝났다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30. 12:15
부동산은 (올랐고 좋은 시절) 끝났다 구피생이님이 2년 전에 한 문장으로 표현하셨듯이 "모두가 기분이 나쁘다" 그동안은 부자는 욕먹어서, 빈자는 배 아파서 기분 나빴다면 이제는 모두가 실제로 주머니 털려서 기분 나쁨 인정하든 안 하든 대한민국 주거비 부담 없던 좋은 시절은 끝났다 그 동안은 대전-그러니까 대치동 전세-살면서 애들 교육시키고 이런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끼리끼리, 어느 지역 사느냐로 천룡인이냐 가붕개냐 바로 파악됨 왜? 높아진 주거비는 당연히 주거하는 사람이 부담하게 될테니까 뭐 굳이 체험삶의현장하는 천룡인들도 있으려나...? 정부의 정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분수 넘는 곳에서 살 생각 말고 개천에서 나라에 주거비 내며 사세요" 유주택자는 보유세로, 무주택자는 유주택자 보유세에 보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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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혼집 매매를 고민하는 친구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21. 17:45
오랜 친구에게서 간만에 반가운 연락을 받았다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식장을 잡았다고 ㅋㅋ 아직 날짜는 꽤나 남았지만 결혼준비 때 다들 그렇듯 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하고 있더라 전세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고 매매는 살고싶은 동네 네임드 구축 정도는 손에 닿는 상황이라고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환승도 아니고 무주택자에서 집 산다는 건 능력자 인증 아니냐 그리고 이건 뭐 요즘 신혼부부의 클리셰인지... 여자분은 "살 수 있을 때 사자" 내 친구는 "조정 올 거 같으니 조금 기다리자" .......이런 커플 벌써 몇 번째 보는지 모르겠네 ㅋㅋ 요새 이런 말 잘 안하지만 워낙 가까운 친구고 해서 한 마디 함 "니 말대로 되면 좋겠지만 안 되면 뒷감당할 수 있겠냐. 여자 말 들어" 그리고 3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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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성실한 아버지들이 돈 날리는게 너무 슬퍼요"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19. 17:45
최근 유튜브를 시작하신 아발란체님 존경합니다 왜 굳이 유튜브에서... 아가페를 실현하시는 그런 건가요... 여쭤보니 "성실한 아버지들이 돈 날리는 게 너무 슬퍼요" 근데 나도 모르게 바로 나온 말이 "성실한 아버님들은 이미 늦은 듯"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제와서) 성실하면 이미 늦긴 했다 정도 되겠다 최근 읽은 흠터레스팅한 문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녀 양육 책을 집어 드는 시기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라는 점이다. 사실 중요한 것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되어버리는 것이다" 아이를 생각해 부모가 책을 집어들 때는 이미 늦었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당신의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에서 이미 많은 것이 결정된다 자 그러면 육아가 아니라 투자는? 공통점 : 내 마음대로 안 되지만 결국 나의 그릇 다시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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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소나타에서 그랜저로 끝내라"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20. 10. 17. 22:18
예전에 건방지게 적정 자동차 가격 공식 써놓은 적 있는데 Min(순자산의 5%, 연봉의 50%) 그런데 나름 진심으로 생각해보니까 생각이 바뀌었음 "만약 지금 내가 차를 사야 된다면?" 결론 : 순자산으로 2%도 아까운 듯 생각이 바뀐 이유 : "이니형 고마워 상투잡을 뻔 했어" 끌고 다니는 차가 좀 많이 오래된 대략 20년 차라서 ㅋㅋ 회사에서도 아이 생기면 좀 바꿔라 오지랖 떨어주시는 분들 많은데 신입 때 차 사라고 부추기는 회사사람 특히 조심해라 좀 있으면 아들이 돌인데... 딱히 불편함 없던데? 아이소픽스가 없는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카시트 알아볼 때 한 번 짜증이 찾아온 적은 있지만 안전벨트용 카시트 미개봉품 당근에서 득템해서 잘 장착하고 다님 근데 카시트만 달아놨지 굳이 아이 태울 일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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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외주식 증여세 셀프 신고 후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16. 17:45
3달전에 예고한대로 찾아온 7월에 증여했던 해외 주식 증여세 신고 후기 (증여세 신고기한은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월 이내) 준비물: 일단 유가증권(주식)의 증여시 평가가액은 증여일 앞 뒤 총 4개월의 평균이라서 첫 번째 준비단계에서 다소 작업? 이 필요함 1-1. 증여일(평가기준일) 앞 뒤 총 4개월(이전·이후 각 2개월) 종가 데이터($) 야후파이낸스에서 기간 설정 후 엑셀 다운 가능 (증권사에서 제공할 것도 같은데 대신증권 HTS에선 못 찾겠더라 한국거래소만 되는 듯) 1-2. 증여일 기준환율(원/$) 1-3. 평가가액 = "1-1"의 평균 가격 X "1-2"의 환율 주의 : {(각 일자의 종가 X 각 일자의 기준환율)의 평균}이 아니라 {(각 일자의 종가의 평균) X 증여일의 기준환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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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펌) 앞으로 사회계층은 확실하게 분리될 거 같음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15. 10:00
그냥 인터넷 헛소리, 그것도 미래에 대한 몽상일 뿐이니 하나하나 다 동의하고 말고 할 필요도 없고... 따지고 들면 끝도 없는 거지만 혹시나 괜한 분란 만들어 낼 거 같은 부분은 적당히 편집해서 올림 최근에 지인에게 우연히 들었던 중국의 성(省)과 그 주변 생활 모습과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성저십리나 부르주아와 같이, 이게 동서고금 사람이 모이면 나타나는 당연한 모습인데 전후 대한민국은 높은 성장률/교육열/제조업 중심 산업 생산직노조 / 낮은 주거비 전세제도 이런 요소들 덕분에 그나마 덜 했던 건 아닐까 장기판의 졸(卒) 입장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 + 내 시야와 더듬이에 걸리는 것을 짜 맞춰보는 것뿐 비록 한 칸밖에 못 움직이는 졸(卒)이지만 방향설정 잘해야 살아남지 않겠나 나라 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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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왜 그러고 살아?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20. 10. 13. 17:45
오늘 점심 사무실에서 짬뽕이랑 2500원 비싼 삼선짬뽕이랑 고민하니까 같이 일하는 삼선짬뽕 시킨 아재가 겁나 웃더라. "야이씨 뭘 그거 가지고 ㅋㅋㅋ 그냥 먹어~" 원래 그동안 점심 8천원 넘게 주고 안 먹었다고 했더니 놀람 ㅋㅋ 더 빨리 깨닫고, 더 빨리 움직이지 못했던 대가로 나이먹을만큼 먹고 궁상맞게 사는 중... 다 내 업보지 뭐 ㅋㅋㅋ 한 푼이 아쉬우니 자연스럽게 지갑을 닫고 지갑을 닫으니 눈치가 있으면 입을 닫게 됨 ㅋㅋ 내가_블로그를_하는_이유 가끔 허세 부리는 분들 보면... 한 번씩 궁금할 때가 있다 저 사람 명절 때 친척들 용돈은 얼마씩 줄까? 친척은 고사하고 직계존비속만 어느정도 챙기려고 해도 당신 자산/소득으로는 힘들 거 같은데 ㅎㅎㅎ 남의 주머니는 모른다지만 자랑하는 수준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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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아프리카TV에 대한 생각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0. 11. 23:37
주의 : 분석이랄것도 없고 단순히 떠오른 생각을 적어 놓은 것 (본인의 포지션이나 추천과는 전혀 관계없는 글) 원래 개별기업에 대해 블로그에 글 적는 거 피하는데 밤도 늦었고... 약간 편하게 내려놓고 오래된 생각을 한 번 적어 봄 내가보는 아프리카tv 비즈니스는 딱 비대면 노량진 토킹바 섹시바 멸망전이고 광고매출이고 이런 건 아직 잘 모르겠고... 외모+입담 좋은 남/녀 바텐더가 모인 별풍선 업소 딱 이정도 캐시카우 깔고 있는 BM이고 에이스들이 + 자발적으로 + 무급으로 계속 유입된다는 게 경쟁력의 핵심인 듯 (무급 : BJ한테 아프리카에서 인건비 나가진 않음. 베스트/파트너 BJ가 되면 다르지만) 사실 아프리카tv보다 수위 훨씬 높고 그런... 바가 아닌 진짜 성인업소같은 곳들도 있지만 그 바닥은 ..